징검다리 연휴 내내 고온...서울 31℃

징검다리 연휴 내내 고온...서울 31℃

2013.06.05.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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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경기도 여주의 수은주가 35.2도, 서울도 30도를 웃돌면서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한여름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강렬한 햇빛을 막아줄 구름도 없습니다.

시민들은 청계천 다리 그늘 아래 빽빽이 모여들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난도 하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인터뷰:정선혜, 경기도 부천시 구인중학교 교사]
"평상시 학교에서, 실내에서 많이 생활하기 때문에 이렇게 더운 줄 몰랐다가 아이들 동아리 때문에 나왔는데 체감온도는 30도 이상인 것처럼 너무 더운 것 같아요."

가장 더웠던 곳은 경기도 여주로 35.2도까지 달아올랐습니다.

정읍 32.4도, 대구 32.2도, 전주 32.1도, 대전 31도. 서울 30.4도 등 대부분 지방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불쾌지수도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방이 올해 처음으로 75를 웃돌았습니다.

절반 이상이 더위로 인해 짜증을 느꼈다는 소리입니다.

경기도와 대구에는 오존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대구는 올해 들어 벌써 6번째, 경기도는 4번째입니다.

현충일부터 일요일까지 징검다리 연휴에도 수은주는 30도를 훌쩍 뛰어넘겠습니다.

서울 기온은 31도까지 치솟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금요일까지 저온현상이 이어지다 토요일부터 더워지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잠시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장마전까지 예년보다 심한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됩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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