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비...낮부터 점차 그쳐

[앵커멘트]

지금 전국에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고, 주말에는 다시 맑고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서 비 상황과 앞으로의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이세나 캐스터!

여전히 비가 많이 내리나요?

[중계 리포트]

지금은 보슬보슬 조용히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비가 계속 이어진 터라 길 곳곳에는 물이 고여 첨벙거리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출근길에는 조금 불편이 있지만 대지의 건조함을 해소해주고 때 이른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비입니다.

그런데 제주도에는 너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진달래 밭에는 11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서귀포에도 58.5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도 20밀리미터가 넘는 봄비 치고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비는 경남 남해안에 최고 30밀리미터, 그 밖의 지방에는 5에서 10밀리미터 가량 더 내린 뒤 낮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겠고요, 오후 늦게면 대부분 멎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공기의 따스함이 많이 가셨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도, 또 평년보다도 낮겠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이 16도 정도인데, 한낮 기온이 지금에서 2~3도 정도 오르는 데 그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19도, 광주 20도, 대구 23도로 평년 수준을 2도에서 4도 정도 밑돌아 비교적 쌀쌀하겠습니다.

그런데 날씨도 주말을 아는지 5월 들어 주말마다 날씨가 참 좋습니다.

오늘과 달리 내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되찾겠고요, 기온은 서울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다시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후로 당분간 비예보 없다가 다음 주 화요일, 중북부 지방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태평로에서 YTN 이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