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마지막 변수는 날씨..."지장 없어요"

나로호 마지막 변수는 날씨..."지장 없어요"

2013.01.28. 오후 2: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나로호 발사에 마지막 변수는 날씨입니다.

겨울철이라 강풍과 혹한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모레는 날씨가 풀려 발사에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나로호는 15만 개에 달하는 정밀 부품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적인 충격에 취약합니다.

이 때문에 발사 당일 날씨 조건 가운데 낙뢰 여부를 가장 먼저 살핍니다.

나로호가 날아가는 궤적 20km 반경 내에 낙뢰가 없어야 발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발사 4~5시간 전 전투기를 띄워 주변에 낙뢰가 있을만한 구름을 샅샅이 살핍니다.

궤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강풍도 주요 고려 조건 가운데 하납니다.

발사가 이뤄질 때 평균 지상풍속이 초속 15m,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1m 이상이면 발사 명령이 내려지지 않습니다.

지상 뿐 아니라, 30km 고도 이내에서 초속 10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면 발사를 중지합니다.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사이여야 합니다.

다행히 발사가 예정된 수요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는 높은 구름만 지나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기온은 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상층으로 구름이 조금 지나겠지만 두텁지는 않겠고, 낙뢰 가능성은 없는 상태입니다.

바람은 지상 평균 풍속이 초속 5m 정도로 발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