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체감온도 -15℃...주말 내내 한파

[앵커멘트]

일주일 만에 강추위가 다시 찾아오면서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주말 내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아침.

일주일 만에 다시 칼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중부와 경북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기온은 -10.4도, 체감온도는 -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서울 체감온도는 -15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도심 스케이트장은 추위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인터뷰:전성우, 서울시 목동]
"기분이 최고로 좋고요, 오늘 상당히 춥지만 스케이트 타다 보니까 추운 줄 모르겠고..."

밤사이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인터뷰:김성묵, 기상청 예보관]
"내일 아침은 시베리아로부터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2도에서 6도가량 더 낮은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추위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원 -18도, 문산 -17도, 서울 -13도로 오늘보다 2∼3도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 1∼2도 오르겠지만 중부지방은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다 월요일 낮부터 영상을 회복하면서 이번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다음 주에도 주말쯤 또 한차례 한파가 찾아오는 등 다음 달 상순까지 두 세 차례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