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엔 추워도 너무 추워요...서울 -15℃ 혹한 예상

1월엔 추워도 너무 추워요...서울 -15℃ 혹한 예상

2012.12.07.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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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겨울에는 눈에다 혹한도 걱정입니다.

12월이 시작되자마자 강추위가 시작됐는데 1월에는 추위가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현 기자!

겨울 중에 1월이 가장 추운 달이긴 한데 이번에는 예년보다 더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면서요?

[리포트]

원래 추위는 1월이 가장 심한데요, 30년 전국 평균 기온을 봐도 12월 중순 기온은 영상 1.3도, 12월 하순 -0.1도, 1월 상순은 -1.4도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한파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는데요, 어제 서울 기온이 -10.3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서 이번 일요일에는 -13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이 예고돼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극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기가 남쪽으로 밀려오면서 대륙 고기압이 일찍 발달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이 버티면서 한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1월에는 이번보다 더욱 세력이 강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2010년과 지난해 서울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진 날이 많았던 것처럼 올해도 1월에는 -15도 아래로 수은주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과 달리 한파가 길게 이어지는 형태가 아니라, 한파가 왔다 풀렸다하며 주기적으로 반복되면서,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예상돼 체감 추위는 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만 2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겨울 추위가 일찍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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