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북상...남해안 상륙할 듯

태풍 산바 북상...남해안 상륙할 듯

2012.09.13.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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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6호 태풍 '산바'가 세력이 크게 강해지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다음 주 화요일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2003년의 태풍 매미에 버금가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진두 기자!

태풍이 올라오면서 점차 강해지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16호 태풍 산바는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36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동 진로상의 해수온도가 높아서 더욱 세력을 키워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한 단계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태풍은 일요일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겠는데요.

아직 유동성이 있지만 그대로 올라와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렇게 되면 2003년의 매미, 2007년 나리에 이어 5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이 되는 셈입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일요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지방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화요일에는 태풍이 상륙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벼와 과수 피해가 우려되고 또 가을 장마로 토양이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폭우가 쏟아지면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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