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주말까지 장맛비...태풍 일본으로 향할 듯

중부 주말까지 장맛비...태풍 일본으로 향할 듯

2011.07.14.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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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토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이면 장마가 사실상 끝나지만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다음 주에 우리나라 남부와 동해안지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와 태풍 전망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현 기자!

서울도 빗줄기가 다소 강해진 것 같은데요 지금 비가 강하게 오는 지역은 어딘가요?

[리포트]

두시간 전 부터 서울·경기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서해안과 경기 남부, 충남 북부 지역에 시간당 10∼20mm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주로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내일까지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를 퍼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밤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발달하면서 내일까지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 영서 북부지방에는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그밖의 중부와 지리산 부근, 제주산간에는 20-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아직 대기가 불안정한 남부지방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고 일요일부터는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질문]

태풍은 어떻습니까?

일본 열도를 따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요?

[답변]

6호 태풍 '망온'은 현재 일본 남동쪽 먼 바다에서 시속 21킬로미터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현재 중형급의 강한 태풍인데 일요일 오전에는 대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 북쪽으로 방향을 틀며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일본 큐슈 근처까지 북상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우리나라 남부와 동해안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여부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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