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극장골로 스페인 제압...파이널 진출 희망

크로아티아, 극장골로 스페인 제압...파이널 진출 희망

2018.11.16.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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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축구 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가 이른바 극장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을 잡았습니다.

두 팀의 경기는 점유율보다 효율적인 역습을 강조하는 최근 축구 전술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은 점유율에서 7대 3 정도로 크로아티아를 압도하고 슈팅 수에선 2개 뒤졌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끈 압박과 역습으로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를 잡았습니다.

후반 9분, 크로아티아 선제골도 압박과 역습에서 나왔습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스페인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한 뒤 크라마리치가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2분 뒤 스페인은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크로아티아의 시선을 뺏고 반대쪽으로 침투해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3골을 더 주고받는 공방전이 계속됐는데 크로아티아 수비수 예드바이가 영웅이 됐습니다.

머리로 A매치 첫 골을 터뜨린 예드바이는 2대 2로 맞선 추가시간 결승골까지 꽂았습니다.

안방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크로아티아는 두 달 전 스페인 원정 0대 6 대패를 되갚아줬습니다.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던 조 선두 스페인의 패배로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가 동률을 이루면서 파이널 진출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반대로 스페인은 18일 잉글랜드-크로아티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야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벨기에는 아이슬란드를 2대 0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벨기에는 남은 스위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에 진출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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