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승우 광고판 세리머니, 일본 자존심 짓밟는 의식"

日 언론 "이승우 광고판 세리머니, 일본 자존심 짓밟는 의식"

2018.09.16. 오후 5: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日 언론 "이승우 광고판 세리머니, 일본 자존심 짓밟는 의식"
AD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이승우 선수가 선보인 세리머니에 대해 일본 언론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일본 축구 전문매체 '게키사카'는 한일전이었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이승우 선수의 세리머니에 대해 "이승우는 세리머니 당시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간판에 올라갔다"며 "한국 언론이 말하듯 이승우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본의 자존심을 짓밟는 의식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한국 언론 매체의 인터뷰를 인용해 "유튜브 채널에서 이승우는 '도요타 간판을 밟았다'라는 댓글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정말 몰랐다. 보지 않았다'고 반응하며 간판에 신경 쓰지 않았따고 어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우 선수는 14일 유튜브 채널 ‘덕질하는 기자-Fangirling’에 올라온 영상에서 자신에 대한 댓글을 읽으며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처음으로 '하필 도요타 광고판 밟고 있네'라는 댓글을 읽은 이승우 선수는 "정말 몰랐다. 진짜 못 봤다"며 "거기서 보고했으면 정말"이라며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승우 선수는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의 광고판 세리머니를 재연한 거냐는 질문에 "아니다. 저는 그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때라 몰랐다"며 "그냥 자면서 몇번 생각했던 세리머니였다"고 답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