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때와 달라졌다...아시안게임 앞둔 이승우 다짐

월드컵 때와 달라졌다...아시안게임 앞둔 이승우 다짐

2018.08.15.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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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와 달라졌다...아시안게임 앞둔 이승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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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출격을 앞둔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E조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를 앞둔 15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선수들의 개별 각오를 담은 포스터를 올렸다.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선수의 포스터다. 이승우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는 문구로 팀과 경기 전반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이승우가 주목받은 이유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다소 감성적이면서도 엉뚱한 문구를 포스터에 실어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월드컵 때와 달라졌다...아시안게임 앞둔 이승우 다짐

월드컵을 마친 이승우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프로필을 찍을 때 대표팀 관계자가 하고 싶은 말을 빨리 말해야 한다고 해서 좌우명을 이야기했다"며 "나중에 러시아 현지에서 포스터를 확인하고 당황했다"고 털어놓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시 화제가 된 문구를 의식한 듯 포스터를 공개하며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폭소케 했다.

이에 축구 팬들도 "귀엽다", "이번엔 멋있는 말로 했다", "좌우명을 잃었다", "경기 열심히 응원하겠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손흥민(토트넘)은 "방심하지 않는 나, 우리, 대한민국", 조현우(대구FC)는 월드컵 때와 같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잘하자 황희찬 화이팅" 등의 출사표를 내세웠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밤 9시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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