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막전 앞두고 현지 인터뷰 "나는 행복한 사람"

손흥민 개막전 앞두고 현지 인터뷰 "나는 행복한 사람"

2018.08.1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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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막전 앞두고 현지 인터뷰 "나는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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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이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팀 동료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영국 풋볼 런던은 2018-2019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의 특집 인터뷰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첫 번째 시즌은 별로 좋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 실망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믿었고, 내 친구들과 팀 동료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분데스리가보다 거칠고 빠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탓이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시즌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로 성장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놓칠 수 없는 선수로 점찍었다. 구단은 최근 손흥민과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 토트넘에 감사한다. 토트넘은 내 꿈을 실현해준 구단이기에 사인을 할 때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는 행복하다. 토트넘은 나의 집이고, 나는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도 밝혔다.

손흥민 개막전 앞두고 현지 인터뷰 "나는 행복한 사람"

이번 프리시즌은 손흥민에게 유달리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월드컵에 출전했고, 토트넘의 US 투어에도 참가했으며 곧 아시안게임도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손흥민은 "기분이 좋다. 거의 삼 주는 쉬었고, 그동안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놀랍게도 "휴가를 보낼 때조차 축구가 그리웠고, 새로운 시즌을 고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선수들과 게임을 할 때 행복하고, 이런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나는 단지 뛰는 것을 원한다.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스트라이커로 뛰기도 하고, 왼쪽 윙이나 오른쪽 윙으로 뛸 때도 있다. 나는 어느 포지션에서든지 내 동료들과 뛰는 것을 즐길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 개막전 앞두고 현지 인터뷰 "나는 행복한 사람"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첫 경기인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9월 중순까지 아시안게임 출전 문제로 잠시 팀을 떠나게 됐다며 팀 동료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사진 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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