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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이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팀 동료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영국 풋볼 런던은 2018-2019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의 특집 인터뷰를 게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첫 번째 시즌은 별로 좋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 실망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믿었고, 내 친구들과 팀 동료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분데스리가보다 거칠고 빠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탓이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시즌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로 성장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놓칠 수 없는 선수로 점찍었다. 구단은 최근 손흥민과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한 토트넘에 감사한다. 토트넘은 내 꿈을 실현해준 구단이기에 사인을 할 때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는 행복하다. 토트넘은 나의 집이고, 나는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도 밝혔다.
이번 프리시즌은 손흥민에게 유달리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월드컵에 출전했고, 토트넘의 US 투어에도 참가했으며 곧 아시안게임도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손흥민은 "기분이 좋다. 거의 삼 주는 쉬었고, 그동안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놀랍게도 "휴가를 보낼 때조차 축구가 그리웠고, 새로운 시즌을 고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선수들과 게임을 할 때 행복하고, 이런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나는 단지 뛰는 것을 원한다.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스트라이커로 뛰기도 하고, 왼쪽 윙이나 오른쪽 윙으로 뛸 때도 있다. 나는 어느 포지션에서든지 내 동료들과 뛰는 것을 즐길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첫 경기인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9월 중순까지 아시안게임 출전 문제로 잠시 팀을 떠나게 됐다며 팀 동료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사진 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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