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강인, 프리시즌 경기로 1군 데뷔

'17세' 이강인, 프리시즌 경기로 1군 데뷔

2018.07.25.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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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특급 유망주 17살 이강인이 프리시즌 경기로 소속팀 발렌시아 1군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호날두와 메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FIFA 올해의 선수 1차 후보에 네이마르가 탈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소 이적료인 '바이아웃'만 천억 원을 넘긴 '17살 기대주'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은 지 4일 만에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스위스의 로잔과 친선경기 전반 23분에 교체로 들어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과감한 슈팅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프리시즌 경기였던 만큼, 공식 기록에 남지는 않지만, 입단 7년 만에 밟은 성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발렌시아 구단은 SNS를 통해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라며 이강인의 1군 데뷔를 축하했습니다.

구단으로부터 환상적이라는 극찬까지 받은 만큼, 오는 29일 에인트호번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양분해온 호날두와 메시,

이번에도 무난하게 1차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수상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월드컵 우승을 이끈 프랑스의 그리즈만과 음바페, 크로아티아 돌풍의 주역 모드리치 등 후보들이 쟁쟁해 막판까지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겁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비판을 받은 네이마르는 1차 후보에도 들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최종 결과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팬과 미디어 투표 결과를 합산해 오는 9월 24일 발표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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