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의 승리를 강탈했다"

마라도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의 승리를 강탈했다"

2018.07.05.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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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의 승리를 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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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잇단 기행을 저지른 축구 전설 마라도나가 잉글랜드가 콜롬비아의 승리를 강탈했다고 비판했다.

잉글랜드는 3일 열린 잉글랜드 대 콜롬비아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격전 끝에 콜롬비아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마라도나는 4일 베네수엘라 월드컵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심 마크 가이거가 잘못된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심이 카를로스 산체스(콜롬비아)의 반칙을 선언하며 잉글랜드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장면은 터무니없는 오심이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문제의 장면은 잉글랜드 해리 케인의 반칙이었다"며 심판이 중요한 상황에서 비디오판독(VAR)을 해야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당시 경기의 주심은 한국-독일전의 주심이기도 했던 미국의 마크 가이거가 맡았다. 마크 가이거는 포르투갈-모로코전에서도 비디오 판정을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와 독일의 경기에서는 지나치게 긴 추가시간을 적용해 의문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FIFA는 마라도나의 강한 비판에 유감을 표시했다. FIFA는 "축구의 역사를 쓴 선수로부터 이런 발언을 듣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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