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만난 김병지, "조현우가 나보다 못하는 두 가지"

조현우 만난 김병지, "조현우가 나보다 못하는 두 가지"

2018.07.04.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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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만난 김병지, "조현우가 나보다 못하는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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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조현우(대구FC)가 김병지 전 국가대표 골키퍼를 만났다.

김병지는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꽁병지tv'에 조현우 선수를 초대해 월드컵 경험담을 나누고 선배 골키퍼로서 조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현우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을 보고 축구를 좋아하게 됐다"며 김병지에게 "멕시코전에서 실점했을 때 그 느낌이 어땠냐"고 물었다. 당시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멕시코에 1-3으로 패한 바 있다.




조현우의 질문에 김병지는 "이건 내가 답을 안 해도 알 것 같은데, 너 페널티킥 실점했을 때 그 느낌이 뭔가 있었을 거야"라고 답하며 실점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병지는 "조현우의 장점은 나와서 캐칭하는 것, 넓은 위치에서의 클리어링, 위기관리 능력, 최종 수비선에서의 역할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나보다 못하는 게 두 가지가 있다"며 "나는 드리블 능력이 있잖아. 또 팀이 어려울 때 내가 헤딩골 넣었잖아. 2대0으로 질 때 헤딩을 했었어야지"라고 익살스러움을 더했다.

김병지는 1998년 10월 24일 한국프로축구 경기 중 골문을 박차고 달려나가 헤딩골을 넣으며 '공격하는 골키퍼'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당시 김병지의 소속 팀 울산 현대는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병지가 넣은 골로 인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꽁병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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