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골' 음바페, 메시 울리다...프랑스 8강 진출

'멀티 골' 음바페, 메시 울리다...프랑스 8강 진출

2018.07.01.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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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 음바페, 메시 울리다...프랑스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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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첫 16강전에서 프랑스의 '무서운 10대' 음바페가 아르헨티나의 메시를 울렸습니다.

음바페의 2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뽑아낸 프랑스가 한 골 차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오른 건데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피' 프랑스와 '노련미' 아르헨티나의 이번 대회 첫 16강전.

탐색전은 없었습니다.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전이 펼쳐졌는데, 그 중심에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제압한 프랑스의 '무서운 10대' 음바페가 있었습니다.

전반 13분, 음바페의 속도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선제골로 완성하며 주도권을 잡자, 아르헨티나가 곧장 추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41분 디마리아의 시원한 중거리 동점 골에 이어, 후반 시작 직후, 메르카도 발에 맞고 굴절된 메시의 슈팅이 행운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역전의 기쁨도 잠시, 후반 12분 파바르의 발리슛을 시작으로 해결사로 나선 음바페의 맹활약에 속수무책 당하고 맙니다.

문전 좁은 공간에서도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고 골을 만들어낸 음바페.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강력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가 극적인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음바페의 추가 골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프랑스에 8강 진출권을 선물하며 메시를 울린 음바페.

'축구 황제' 펠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10대 선수가 되는 기록과 함께, 최우수선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며 프랑스의 차세대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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