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주류 판매 제한… 잉글랜드 때문?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주류 판매 제한… 잉글랜드 때문?

2018.06.20.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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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주류 판매 제한… 잉글랜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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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월드컵 기간 중 일부 지역에서 관광객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주류 판매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월드컵 개최 경기장이 있는 볼고그라드 내 슈퍼마켓들을 찾은 축구 팬들은 술을 구입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2016년 챔피언스리그 당시 프랑스에서 일부 잉글랜드 관중이 과도한 음주 후 폭력적인 행태를 보이며 러시아 관중들과 충돌했던 것과 유사한 사고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키릴 말리쉬킨 씨는 "행정부는 경기 전날과 당일 모두 주류 판매와 구매 일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주류 판매 제한 조치는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지역 내 레스토랑, 바, 펍 등에도 적용될 방침이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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