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포르스베리, 에이스 대결이 승패 가른다

손흥민-포르스베리, 에이스 대결이 승패 가른다

2018.06.18. 오전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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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포르스베리, 에이스 대결이 승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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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대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포르스베리입니다.

이 두 에이스의 대결에서 두 팀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 니즈니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막판, 포르투갈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호날두의 프리킥 골.

메시는 페널티킥을 놓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날렸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팀을 웃고 울리는 에이스들, 우리나라엔 손흥민, 스웨덴엔 포르스베리가 있습니다.

박지성에 이어 대표팀에서 7번을 달고 뛰는 손흥민은 독일과 잉글랜드리그에서 인정받은 세계적인 공격수입니다.

두 발을 모두 사용하는 슈팅, 공간을 침투하는 스피드와 드리블이 발군입니다.

해외 언론들도 월드컵 슈퍼스타 20인, 잠재력 넘치는 스타 10인에 꼽는 등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 대표팀이 아시아를 벗어나 강팀을 상대할 때 부진했다는 점은 손흥민이 이번 대회 넘어야 할 산입니다.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굴에서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정신력으로 경기장에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최근 스웨덴 대표팀에도 포르스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손흥민 못지 않습니다.

독일 리그 도움왕을 차지한 날카로운 패스 능력에 뛰어난 축구 지능, 그리고 프리킥 솜씨까지 바이킹 군단의 투박한 공격은 포르스베리가 뛰면 달라집니다.

왼쪽 측면에 서지만, 수시로 중앙을 파고들고, 최전방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우리로선 효과적인 협력 수비가 필요합니다.

이 도시의 하늘은 며칠째 이렇게 맑습니다.

오늘 밤 경기가 끝나고 어느 팀이 이런 분위기일지, 에이스들의 발끝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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