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비진' 총출격...볼리비아 상대로 뒷문 점검

'월드컵 수비진' 총출격...볼리비아 상대로 뒷문 점검

2018.06.07. 오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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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남미의 볼리비아를 상대로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한 뒤 첫 평가전을 치릅니다.

불안한 수비 조직력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인데요.

월드컵을 책임질 주전 수비수들이 출격합니다.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은 볼리비아전에 월드컵 베스트11의 60~70%를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상 악재로 여전히 불안한 수비진은 월드컵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급한 과제인 수비 조직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입니다.

전술 역시 가장 잘하는 4-4-2 카드를 꺼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 조직력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거의 아마 2경기 수비 라인은 (월드컵) 수비 라인이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수비의 중심은 부상에서 회복한 장현수가 맡습니다.

계속되는 수비 불안으로 유난히 악성 댓글에 시달린 장현수는 이를 악물었습니다.

[장현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이겨야지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갈 거고 그 부분에 있어 승리에 의미를 둬야 할 거 같아요. 월드컵 3경기에 제 인생을 걸고 몸을 던져가며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공격 선봉은 국내 평가전에서 각각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황희찬 투톱 조합이 유력합니다.

황희찬의 저돌성과 손흥민의 결정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파괴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축구는 자신감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경기장에서 저희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선수들 자신감이 올라가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평가전 이틀 전 시행한 고강도 체력훈련은 볼리비아전 경기력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탈락한 볼리비아는 이번 평가전에 새 얼굴들을 주로 기용할 예정입니다.

해볼 만한 상대 볼리비아를 제물로 월드컵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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