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놓고 맞은 척'... 할리우드 액션으로 퇴장당한 즐라탄

'때려놓고 맞은 척'... 할리우드 액션으로 퇴장당한 즐라탄

2018.05.22.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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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놓고 맞은 척'... 할리우드 액션으로 퇴장당한 즐라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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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LA 갤럭시)가 어이없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드 사푸토에서 열린 북미 프로축구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경기에서 상대방 선수와 충돌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41분 뒷걸음치는 상대 팀 마이클 페트라소(23)에게 살짝 발을 밟혔다. 그는 매우 화가 난 듯 갑자기 페트라소의 오른쪽 뺨을 강하게 때렸다.

이후 폭행을 당한 페트라소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이브라히모비치도 그라운드에 쓰러져 구르며 피해자를 가장했다.



'때려놓고 맞은 척'... 할리우드 액션으로 퇴장당한 즐라탄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으로 그들의 충돌 장면을 여러 번 돌려본 뒤 발을 밟은 페트라소에게 경고를,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날 경기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LA 갤럭시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고령에도 은퇴 대신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를 선택했지만, 태도 등 경기력 외적인 면에서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현지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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