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데뷔전서 우승...67년 만에 대기록

고진영, LPGA 데뷔전서 우승...67년 만에 대기록

2018.02.18. 오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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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LPGA 투어에 새로 진출한 고진영 선수가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신인 선수가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51년 이후 67년 만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박성현을 낳은 대한민국 여자골프가 또 한 명의 슈퍼루키를 세계에 알렸습니다.

고진영은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세 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입니다.

LPGA투어에서 신인 선수가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51년 미국의 베벌리 핸슨 이후 67년 만입니다.

고진영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투어 카드를 받았습니다.

LPGA 통산 2승과 함께 시즌 첫 우승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고진영은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가게 됐습니다.

지난해 아마추어로 KLPGA 투어 2승을 거둔 최혜진은 프로 전향 이후 첫 출전한 LPGA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다섯 타를 줄인 최혜진은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우승자 고진영과는 세 타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LPGA 대회 준우승입니다.

지난해 우승자 장하나는 2언더파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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