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한국 선수 최초 호주오픈 16강 진출

정현이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랭킹 58위인 정현은 호주 멜버른에서 계속된 대회 3회전에서 세계 4위인 독일의 즈베레프를 맞아 3시간 20분이 넘는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정현은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과 함께 우리나라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지난 81년 이덕희 선수가 US오픈 여자부에서 16강에 올랐고, 이형택 선수는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정현은 오는 22일 16강에서 전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