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스포츠, 이렇게 달라져요!

새해 스포츠, 이렇게 달라져요!

2018.01.04. 오전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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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년 무술년에는 국내 스포츠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돼 있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그동안 말 많았던 에이전트 제도가 공식 시행되고, 농구계에서는 3대3 프로리그가 출범합니다.

이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선수 대리인, 에이전트 제도의 공식 시행은 2018년 야구계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에이전트 1명이 보유할 수 있는 선수는 최대 15명인데, 한 구단에서 3명까지 허용됩니다.

에이전트는 구단과 연봉 협상은 물론, 입단 이적 광고 출연 등의 활동을 담당하게 됩니다.

에이전트 제도를 통해 선수들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타급 선수들만을 위한 제도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앞으로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도 건강검진 결과를 의무적으로 축구연맹에 제출해야 합니다.

조진호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연맹 차원에서 코칭 스태프 건강 관리에 나선 것입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결과까지 제출하도록 해 건강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구단별 유소년 선수들을 전담하는 주치의 제도도 시범적으로 운영됩니다.

농구계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대3 농구 프로리그가 출범합니다.

5월에 프로리그가 출범하면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부터 본격적으로 대비하게 됩니다.

렉시 톰프슨의 발목을 잡았던 시청자 제보 벌타 사건이 앞으로는 벌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골프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와 영국왕립골프협회는 시청자 제보를 통해 규정 위반을 적발해 벌타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렉시 톰슨 / 미국·프로골퍼(지난해 4월) : 마크 실수를 할 의도도 없었고, 실수한 것도 알지 못했어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좋은 플레이를 했습니다.]

사격에서는 국제사격연맹 결정에 따라 여자 선수들의 사격 발 수와 경기 시간이 남자와 같아지면서, 여자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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