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육로로 평창 올까...응원단 파견도 관심

북한, 육로로 평창 올까...응원단 파견도 관심

2018.01.03.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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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파견 가능성이 커지면서 육로 방한이 성사될지 주목되는데요.

'꽃 미모'로 눈길을 끌었던 북측 응원단을 평창에서 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선수단이 평창을 찾게 된다면, 육로 방한 여부가 관심입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금강산 육로를 통해 입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육로나 철로 등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거론했던 만큼, 현실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07년이 마지막이었던 남북 공동 입장이 성사될지도 주목됩니다.

11년 만의 동시 입장은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세 차례 남한을 방문한 북한의 미녀 응원단이 파견 여부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응원단의 첫 방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반갑습니다."

당시에는 200명이 훌쩍 넘는 응원단이 만경봉호를 이동 수단이자 숙소로 이용했습니다.

규모와 비용 문제 협상에서 우리가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가능했던 일입니다.

IOC가 지원하는 선수단 체류 비용과 달리, 응원단 관련 비용 부담 문제는 남북 협상으로 정해야 합니다.

북한이 선수단뿐 아니라 응원단까지 보내며 평창올림픽 흥행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인지, 평창의 시선이 앞으로 진행될 남북 고위급 회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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