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타고 수영하며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사이클 타고 수영하며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2017.12.20.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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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전역을 돌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이번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았습니다.

대표 선수들의 요람에 걸맞게 색다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 충북에 입성한 뒤 청주를 거쳐 진천선수촌에 도착한 성화.

이재근 선수촌장이 성화봉에 다시 불을 붙여 봉송의 시작을 알렸고, 120m를 달려 런던올림픽 펜싱금메달리스트 김지연에게 순서를 넘깁니다.

[김지연 / 펜싱 대표팀 : 펜싱국가대표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다음 순서는 과거 한국사이클을 호령했던 조호성 현 대표팀 감독.

조 감독은 38명 사이클 주자들의 호위 속에 자신도 사이클을 타고 성화를 봉송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 성화 주자복 대신 수영복 차림으로 성화를 든 채 입수한 안세현은 처음에는 배영으로, 곧바로 평영으로 바꾸면서도 성화를 물에 빠트리지 않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동계종목이 아닌 하계종목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한 이번 선수촌 릴레이.

종목은 다르지만 올림픽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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