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충전' 손흥민 "대표팀에서 물음표 떼겠다"

'자신감 충전' 손흥민 "대표팀에서 물음표 떼겠다"

2017.11.06. 오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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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성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을 경신한 손흥민 선수가 축구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자신감을 찾은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물음표를 떼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털 팰리스전 결승골을 통해 손흥민은 자신의 진가를 아낌없이 증명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절정의 결정력이었습니다.

박지성을 넘어 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자신감을 충전한 채 곧바로 귀국했습니다.

90분 풀타임 출전에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도 휴식 없이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는 걸 저도 잘 알고 대표팀 올 때마다 항상 무거운 마음으로 오기 때문에 저번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에서 소속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손흥민은 이번 평가전에서 다시 시험대에 섭니다.

거듭된 부진으로 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과 팀 모두 반전이 절실합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 (대표팀에서) 항상 달려왔던 물음표를 언젠가는 떼어야 할 거 같은데 (토트넘에서) 골 넣어서 자신감을 채운 부분이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올 시즌 3골을 모두 투톱 공격수로 수확한 만큼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역할 변화가 유력합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이제는 측면보다 중간 투톱이나 2선에서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도 제 나름대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외국인 코치진도 훈련을 함께하며 신태용호에 녹아들었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대표팀은 10일 수원에서 콜롬비아, 14일 울산에서 세르비아와 대결합니다.

화려한 경력의 외국인 코치에 최정예 멤버가 모였습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한국 축구의 희망 찾기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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