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파죽지세 4연승...통산 11번째 정상

KIA 파죽지세 4연승...통산 11번째 정상

2017.10.30.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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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두산에 1패 뒤 파죽지세 4연승을 거두고 통산 11번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시리즈 불패의 대기록도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가을무대만 서면 강해지는 호랑이들, 올해 한국시리즈도 예외가 아니었군요?

[기자]
끝까지 알 수 없었던 승부, 승자는 결국 KIA였습니다.

3회 이번 시리즈 내내 맹타를 과시하던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가 첫점수를 뽑았고요, 이어진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이범호가 만루포를 날리면서 5점까지 달아났습니다.

4차전까지 1할대 타율에도 못 미쳤던 이범호를 믿어준 김기태 감독에게 보답하는 한 방이었습니다.

6회까지 0 대 7까지 밀렸던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잘 던지던 KIA 선발 헥터가 7회 흔들리면서 6안타를 집중했고요, 무려 6점을 따내 불꽃 같은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2차선 승리투수 양현종을 마무리로 투입하는 초강수 끝에 7대6으로 힘겹게 승리한 KIA는 1승 뒤 파죽지세 같은 4연승으로 시리즈를 4승1패로 마감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팀 KIA는 2008년에 이어 다시 통합우승을 차지했고요, 해태 시절을 포함해 한국시리즈에 11번 올라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무패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시리즈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두산은 2차전부터 침묵하던 타선이 모처럼 힘을 냈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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