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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닝] '남달라' 박성현의 '남다른' 우승
    [이브닝] '남달라' 박성현의 '남다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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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US여자 오픈에서 박성현 선수가 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는 기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박성현 선수, 별명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남달라'입니다.

    "모든 일에 성공하려면 남달라야 한다", 중학교 때 선생님이 해준 이 이야기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데, 그래서일까요?

    데뷔 첫 우승도 남달랐습니다.

    실력은 이미 세계 정상급이었습니다.

    지난해에 KLPGA투어에서 뛰면서 무려 7승을 거두며 '박성현 신드롬'을 일으켰었지요.

    성적도 성적이지만 맘만 먹으면 300야드 가까이 날리는 호쾌한 장타에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 미소년 같은 외모까지 갖춰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영광까지 오기까지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부진한 성적 끝에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고, 프로 데뷔 이후에는 교통사고로 오랫동안 병상 신세를 져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했고 결국 우리나라 골프를 대표하는 차세대 주자로 우뚝 서게 된 겁니다.

    이렇게 배짱이 두둑한 박성현 선수도 엄마 앞에서는 약한 딸이기만 한가 봅니다.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우승 후에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이 어머니였고, 어머니의 말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고 하죠.

    '성현아, 잘했다' 엄마의 이 말 한마디에 긴장이 사르르 풀리고, 그제서야 우승을 실감했다고 합니다.

    '골프광'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기립박수도 화제가 됐습니다.

    코스를 이동하던 박성현 선수를 보자, 자리에서 일어서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자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라는 구호가 쓰여 있었는데 이 구호가 무색하게 10위권 안에 미국 선수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일어나서 열심히 박수는 치지만 트럼프 대통령, 속으로는 꽤 속이 쓰렸을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LPGA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쓰라린 경험이 오히려 약이 됐다고 고백한 박성현 선수.

    힘든 상황을 딛고 우승을 차지해 이번 우승이 더 뜻깊다며 활짝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