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퍼펙트...페더러 1,100승

오승환, 1이닝 퍼펙트...페더러 1,100승

2017.06.21.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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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선수가 1이닝을 공 8개로 깔끔하게 막아냈습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개인 통산 1,10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해외스포츠,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1대 1로 맞선 9회, 오승환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첫 타자인 4번 토미 조셉은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

나머지 두 타자까지 1이닝을 막아내는 데 공 8개면 충분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에 몰리나와 팸의 홈런 등으로 7점을 뽑아 8대 1로 승리했습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지만, 출루 행진은 6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2회에 삼진, 5회엔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상대가 왼손 투수로 바뀌자 대타 리카드로 교체됐습니다.

김현수의 동료 마차도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신인 홈런왕에 도전하는 LA다저스의 벨린저가 1회부터 담장 밖으로 공을 날립니다.

22호 홈런으로 2위 테임즈에 두 개 차로 달아납니다.

1회와 4회, 5회 코리 시거의 홈런 3방을 더해 다저스는 5연승을 달렸습니다.

윔블던 트로피를 위해 프랑스오픈을 건너뛴 페더러가 개인 통산 1,100승을 달성했습니다.

페더러는 가벼운 몸놀림과 날카로운 샷으로 일본의 스기타를 완파하고 지미 코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10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세계 1위인 앤디 머리는 애건 챔피언십 1회전에서 세계 90위인 호주의 톰슨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다른 선수의 기권으로 어렵게 출전 티켓을 잡은 톰슨은 우연히 찾아온 행운을 인생 최고의 승리로 바꿔놓았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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