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 만큼 거둔다...강원FC 이유 있는 돌풍

뿌린 만큼 거둔다...강원FC 이유 있는 돌풍

2017.06.19.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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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이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개막 전 공격적인 투자가 결실을 보면서 선두 등극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용의 예리한 패스를 정조국이 마무리합니다.

두 베테랑이 합작한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은 일요일 경기에서 인천을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입니다.

덕분에 4월 하순 11위까지 떨어졌던 강원의 리그 순위는 어느새 3위로 수직상승 했습니다.

승격 첫해 목표로 내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순위입니다.

특히, 최근엔 서울과 포항, 제주 등 강팀들을 잇따라 꺾어 연승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승격팀 강원의 돌풍은 뿌린 만큼 거둔 투자의 결과입니다.

개막 전 영입한 정조국 이근호 황진성 등 이적생들이 고비마다 한 방을 터뜨리고 있는 데다 팀 내 득점 1위 디에고 역시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로 기대만큼 활약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로 완성한 선수단은 올 시즌 거둔 7승을 모두 한 골 차로 이길 정도로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윤겸 / 강원 FC 감독 : 강원이 잘 돼서 축구 활성화와 축구 시장에 좀 더 많은 선수가 혜택을 받고 이적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강원은 오는 수요일 저녁 선두 전북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합니다.

현재 전북과 강원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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