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위기 관리…류현진 시즌 3승

빛나는 위기 관리…류현진 시즌 3승

2017.06.1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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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위기 관리…류현진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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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한 달 만에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는데요.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만점활약을 펼쳤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1회 신시내티 1, 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3, 4, 5번 클린업 트리오를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습니다.

3회에는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노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허용했지만, 내야 직선타와 투수 앞 병살타로 불을 껐습니다.

4회와 5회에도 장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인 류현진은 5회까지 2점만을 내줘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

안타 8개를 맞았지만, 홈런이 없었고, 고비마다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스스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특히, 투구 수 100개를 넘긴 5회말 150km대 직구를 연이어 던져 구위 회복에 대한 희망을 남겼습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해 모두 홈을 밟아 팀 득점을 도왔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4개 포함 10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류현진의 3승 달성을 지원했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시애틀전에서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6회 157km 강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너머로 시즌 10호 홈런을 날려 보냈습니다.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활약에 텍사스는 시애틀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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