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대표팀의 '뜨거운 여름나기'

썰매 대표팀의 '뜨거운 여름나기'

2017.06.16.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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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봅슬레이, 스켈레톤 선수들이 뜨겁게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새 코치진에 체력관리사까지 합류해 설상 종목 첫 메달을 향한 도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훈련에 여념 없는 선수들, 이형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8개월 남짓 앞두고 체력 끌어올리기에 나선 봅슬레이 스켈레톤 선수들.

이를 악물게 하는 혹독한 근력 운동이 한계치까지 이어집니다.

썰매를 밀고 나가는 폭발적인 힘을 키워야 좋은 기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원윤종 / 봅슬레이 선수 : 하계 시즌을 잘 준비하지 못하면 겨울에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정말 스케줄을 세부적으로 짜서 정말 열심히 각각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9월부터 진행될 트랙 훈련에 앞서 코치진 구성도 마무리했습니다.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에 금빛 메달을 안기며 지도력까지 갖춘 전 메달리스트 루더스 코치 영입에 이어,

내부 갈등으로 떠났던 장비 코치 파비오가 다시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도 한층 좋아졌습니다.

[이용 /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감독 : 캐나다 루더스 코치가 오면서 저희는 부족했던 10%가 채워지고 100% 확신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체력관리사를 두고 매일 선수들의 혈액을 분석해 부족한 영양이나 운동 전후 변화 등 컨디션을 세심하게 챙기도록 했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선수 : 시즌 중에는 특히나 몸무게는 워낙에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 쓰는 게 중요하고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빠짐없이 준비하겠다며, 지원과 응원을 당부한 대표팀.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내년 평창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이라는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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