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84경기 연속 출루...메이저리그 타이

김태균, 84경기 연속 출루...메이저리그 타이

2017.06.02. 오전 02: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한화 김태균의 연속 출루 행진이 84경기째 이어졌습니다.

메이저리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유격수 땅볼.

3회에도 초구를 건드려 역시 유격수 땅볼에 그쳤습니다.

6회에는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측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쳐냈습니다.

메이저리그 기록과 같은 84경기 연속 출루.

마지막 대결에서 안타를 내준 유희관도 멋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자율야구를 바탕으로 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그러나 일단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두산 김재환은 홈런 두 방에 2루타 등 4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홈런 군단 SK는 6연승까지 날아올랐습니다.

2회 박정권, 3회 로맥에 이어, 7회에는 홈런 선두 최정이 시즌 17호 아치를 그렸습니다.

kt는 대포를 이겨내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습니다.

LG는 허프가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안타 8개를 맞았지만, 볼넷 한 개 없이 한 점만 내주고 넥센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쳤다 하면 안타에 타점.

삼성 구자욱이 앞에 나간 주자를 계속 불러들입니다.

8회 투런 홈런까지, 5타수 4안타에 6타점을 쓸어담고 팀에 '위닝 시리즈'를 선물했습니다.

선발 양희종과 이재학이 나란히 2회까지만 책임지며 방망이 대결이 펼쳐진 마산에선 모창민이 4타점으로 활약한 NC가 4연패를 끊고 KIA의 5연승을 저지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