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포르투갈에 져 8강 진출 실패

U-20 대표팀, 포르투갈에 져 8강 진출 실패

2017.05.30.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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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3대 1,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경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4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에 나섰던 우리 젊은 태극전사들의 도전이 조금 일찍 멈춰 섰습니다.

승리를 자신했던 우리 대표팀은 조금은 공격적인 4-4-2 전형으로 나섰는데요.

우리 선수들,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 몸이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전반 10분 만에 오른쪽 측면 수비 공간을 내주면서 사다스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습니다.

포르투갈 공격보다 우리 수비가 더 많았지만, 선수를 놓쳤습니다.

두 번째 실점은 27분에 나왔습니다.

이번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볼이 우리 수비에 맞았고, 달려들던 코스타가 골문 구석을 갈랐습니다.

전반 우리가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은 오프사이드에 걸렸습니다.

후반전, 우리 대표팀은 이승우가 저돌적으로 파고들며 골문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잇따라 놓쳤고요.

오히려 24분, 사다스의 개인기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세 번째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우리 대표팀은 후반 36분,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이상헌 선수의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3대 1로 져서 8강 진출 티켓을 포르투갈에 내주고 우리 젊은 태극전사들, 눈물을 보이면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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