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1골 1도움' 신태용호, 기니에 3골 차 완승

'이승우 1골 1도움' 신태용호, 기니에 3골 차 완승

2017.05.20.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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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1골 1도움' 신태용호, 기니에 3골 차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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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꺾었습니다.

골과 어시스트를 한 개씩 기록한 간판 공격수 이승우 선수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기니를 밀어붙였습니다.

전반 36분 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지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끌어나갔습니다.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화려한 드리블 뒤에 수비수 5명을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골이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조영욱이 다시 한 번 골문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측면을 돌파한 이승우가 조영욱에게 패스하기 직전에 공이 엔드라인을 넘어갔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후반에도 기니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우리 대표팀은 후반 31분 임민혁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깨뜨린 이승우의 침투 패스가 돋보였습니다.

5분 뒤에는 백승호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면서 다시 한 번 골문을 갈랐습니다.

남은 시간 기니의 공세를 잘 막아낸 우리 대표팀은 가장 중요한 예선 첫 경기를 3 대 0 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승우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 첫 경기라 모든 선수가 힘들었지만, 많은 팬이 와주셔서 더욱 힘을 얻어서 이길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신태용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백승호 이승우 선수뿐만 아니라 골을 넣은 임민혁 선수, 모든 선수가 우리 경기를 압도적으로 잘해줬습니다.]

잉글랜드와 함께 A조 공동 1위로 나선 우리 대표팀은 오는 23일 전주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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