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연승 신바람에 제동...선두 KIA 3연패

LG 7연승 신바람에 제동...선두 KIA 3연패

2017.05.12. 오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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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까지 넘보던 LG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선두 KIA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에 빠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 대 1로 맞선 3회초,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해 온 LG 에이스 허프가 올 시즌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마운드에 오른 허프는 3회를 공 4개 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립니다.

4회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허프.

6회 오지환의 실책이 나온 이후 급격하게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점수를 내줬고,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는 김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3점을 주고 강판 된 허프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고, LG의 상승세도 7연승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KIA 선발 임기영에 철저히 눌리던 SK는 6회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KIA의 잇단 실책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고, 임기영이 안타 두 개를 더 내주고 강판 되자마자 이재원이 3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SK는 8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김성현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KIA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습니다.

선두 KIA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에 빠지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심타자 나성범과 박석민이 나란히 3점 홈런을 터뜨린 NC는 kt를 8 대 5로 이겼고, 선발 백정현이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삼성은 힘겹게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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