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맨쉽·양현종, 나란히 20승 돌파할까

'승승장구' 맨쉽·양현종, 나란히 20승 돌파할까

2017.05.11.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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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다승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나란히 일곱 번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둔 KIA 양현종과 NC 맨쉽은 20승 돌파도 가능해 보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흘 만에 등판한 맨쉽이 압도적인 구위로 넥센 타선을 무력화시킵니다.

적재적소에 꽂히는 맨쉽의 날카로운 제구력에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허공을 가릅니다.

5회까지 안타 3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일곱 번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된 맨쉽은 평균자책점도 1.53까지 낮췄습니다.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의 원인이 된 팔꿈치 근육 통증만 이겨내면, 20승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맨쉽과 나란히 올 시즌 일곱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습니다.

다승 1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를 정도로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1999년 정민태 이후 국내 선수로는 18년 만에 20승 고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양현종 / KIA 투수·시즌 7승 : 볼넷을 줄이고 이닝을 많이 던지는 게 목표였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또 볼넷을 최대한 줄이려고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거침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맨쉽과 양현종.

나란히 20승을 바라보는 두 선수의 다승 경쟁이 프로야구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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