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LG, 어린이날 시리즈 '싹쓸이'

KIA·LG, 어린이날 시리즈 '싹쓸이'

2017.05.07.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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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와 LG가 나란히 어린이날 시리즈 라이벌전을 싹쓸이했습니다.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와 두산은 충격이 더 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96년부터 22년째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LG와 두산.

올해는 LG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두산은 1회 원아웃 만루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면서 흐름이 꼬였습니다.

LG는 2회 투아웃 이후 박용택의 3루타로 2타점, 5회에는 역시 투아웃에서 양석환의 안타로 두 점을 더 뽑았습니다.

박용택은 혼자 6타점을 올리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고, 타선의 도움을 받은 류제국은 유희관과의 5번째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두고 시즌 6승째를 올렸습니다.

LG가 두산에 3연전을 휩쓴 건 2012년 이후 5년 만입니다.

2년 연속 어린이날 시리즈로 만난 KIA와 롯데의 결과도 지난해와 똑같았습니다.

롯데는 5회 이대호, 6회 손아섭이 차례로 홈런을 날리며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8회 안치홍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이범호의 2루타로 3대 3 동점을 만든 KIA는 서동욱이 결승 투런 아치를 그리며 3연승을 완성했습니다.

kt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를 끊었습니다.

심우준과 박경수는 승리를 부르는 축포를 날렸습니다.

NC는 나성범과 권희동의 홈런 등 안타 14개를 터뜨려 삼성에 전날 완패를 되돌려줬습니다.

SK는 9회 김동엽의 극적인 석 점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12회 무승부에 만족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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