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짜릿한 극장 골...제주, 또 4골

포항, 짜릿한 극장 골...제주, 또 4골

2017.05.06. 오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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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수준 높은 골 행렬이 펼쳐졌습니다.

포항은 서울에 두 골 차를 뒤집었고 제주는 두 경기 연속 네 골을 폭발했습니다.

김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은 데얀의 연속골로 승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전반 10분과 후반 8분 잇따라 포항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홈에서 2대 0으로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10분 룰리냐의 등에 맞은 공이 운 좋게 서울 골문 안으로 흘렀습니다.

서울 정인환의 퇴장으로 기회를 잡은 포항은 38분 심동운이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움직임과 첫 터치, 슈팅까지 3박자가 완벽했습니다.

종료 직전엔 룰리냐가 그림 같은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3대 2로 승리한 포항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제주는 두 경기 연속 네 골을 터뜨리면서 선두를 지켰습니다.

권용현이 전반에 선취골에 이어 두 번째 골까지 책임졌고, 후반엔 멘디와 정운이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수비를 무너뜨린 멘디의 개인기, 약 30m를 총알처럼 날아가 꽂힌 정운의 프리킥 모두 일품이었습니다.

전북은 이동국과 김신욱의 골을 묶어 대구를 2대 0으로 꺾고 사흘 전 제주에 당한 4대 0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습니다.

울산은 빠르고 정확한 역습으로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주전 일부가 빠진 수원을 2대 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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