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9호 골...차범근 기록과 동률

손흥민, 19호 골...차범근 기록과 동률

2017.04.15.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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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한국인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손세이셔널이 차붐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19번째 골은 정확히 19분에 나왔습니다.

해리 케인이 뒤꿈치로 흘려준 볼을 치고 들어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스피드와 자신감, 결정력.

3박자가 맞아떨어져 나온 작품이었습니다.

자신이 손가락으로 알려준 것처럼 리그에서 12호 골, FA컵과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합하면 시즌 19호 골로 유럽리그 한국인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과 후반 24분 등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본머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신기록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리그 6경기와 4강까지 오른 FA컵.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FA컵을 포함하면 6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는 물오른 골 감각을 봤을 때 손흥민이 차범근 감독을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토트넘은 전반 뎀벨레의 선취 골, 후반 케인과 얀센의 추가 골을 묶어 4대 0으로 승리하고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첼시를 승점 4점 차로 압박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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