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강국' 한국, 1000m도 동반 금...8종목 중 5종목 정상

'쇼트트랙 강국' 한국, 1000m도 동반 금...8종목 중 5종목 정상

2017.02.22.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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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동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휩쓴 대표팀은 평창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출전 선수 3명 모두 결승에 오른 남자 1,000m는 한국 선수 잔치였습니다.

결승선도 서이라, 신다운, 이정수 차례로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동메달은 이정수가 아닌 일본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한 나라의 메달 '싹쓸이'를 막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규정 때문입니다.

앞서 여자 500m에서 손을 써 다 잡았던 심석희의 금메달을 무산시켰던 중국.

하루 만에 남자부 1,000m 준준결승에서 또 비슷한 반칙을 저질렀습니다.

다행히 손을 쓴 우다징만 실격됐고, 3위로 들어온 서이라는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하마터면 서이라의 금메달이 날아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여자부에선 세계 최강 쌍두마차의 금빛 질주를 막을 적수가 없었습니다.

심석희가 금메달을 따며 전날 500m에서의 불운을 씻어냈고, 최민정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 여자 대표팀은 여유 있게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이로써 심석희와 최민정은 2관왕이 됐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마지막까지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휩쓴 한국 대표팀.

쇼트트랙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며 평창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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