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롯데 복귀...150억 역대 최고액

'빅보이' 이대호 롯데 복귀...150억 역대 최고액

2017.01.24.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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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 롯데 복귀...150억 역대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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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거쳐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대호 선수가 6년 만에 친정팀 롯데로 복귀합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역대 최고 대우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5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롯데 구단은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기아로 이적한 최형우의 4년 100억 원을 넘어선 역대 FA 최고액입니다.

2012년 일본 진출과 함께 롯데를 떠난 이후 6년 만의 국내 복귀입니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열심히 노력해 꿈을 이뤘다며 이제 롯데로 돌아와 우승하는 것이 이루고 싶은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2001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 9푼, 홈런 225개, 이대호는 곧 롯데였고, 롯데는 곧 이대호였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은 지금도 깨지지 않은 이대호의 대기록입니다.

이대호를 영입한 롯데는 고민이었던 거포 1루수와 4번 타자 부재를 한꺼번에 해결했습니다.

특히. 미국 진출을 매듭지은 황재균의 공백도 메워 올 시즌 가을 야구를 위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메이저리그 잔류와 일본 복귀를 뒤로하고 친정팀을 선택한 빅보이 이대호는 오는 30일 입단식을 통해 고향 팬들에게 인사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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