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미드필더 권창훈, 프랑스리그 디종 이적

수원 미드필더 권창훈, 프랑스리그 디종 이적

2017.01.18.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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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수원 삼성 권창훈 선수가 프랑스리그로 이적했습니다.

오랫동안 꿈꿔온 유럽 진출의 꿈을 프로 데뷔 4년 만에 이뤘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권창훈은 4년 동안 22골 9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미드필더로서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 능하고 골 결정력도 갖춰 활용도가 높습니다.

권창훈의 이런 다재다능함은 대표팀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월드컵 예선과 리우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해외파를 제치고 주축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중원의 해결사를 찾던 프랑스 디종 구단이 23살 권창훈을 눈여겨본 이유입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로 이적료는 15억 원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프랑스 리그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 이적은 큰 무대를 위한 발판일 수 있습니다.

[권창훈 / 프랑스리그 디종 입단 :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테니까요. 먼 곳에 있어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수원 삼성이 올해도 좋은 해가 되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프랑스 디종 구단은 1998년 창단해 올 시즌 팀 통산 두 번째로 1부리그로 승격했습니다.

현재 20팀 가운데 16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권 추락을 막기 위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적 합의 직후 곧바로 프랑스로 날아간 권창훈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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