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전 점프 완벽 성공…차준환 종합 우승

4회전 점프 완벽 성공…차준환 종합 우승

2017.01.08.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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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스케이팅의 차세대 간판 스타 차준환 선수가 실전에서,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정상에 오르며 평창 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허재원 기잡니다.

[기자]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릴 강릉 아이스아레나.

8명의 남자 싱글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차준환이 등장합니다.

영화 '일 포스티노' 주제곡에 맞춰 우아하게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마친 뒤, 주 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멋지게 완성해내며 가산점을 받습니다.

열여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수려하고도 여유 넘치는 연기를 이어가며 관중을 매료시켰습니다.

연기 막판 점프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프리스케이팅 156.24점, 전날 쇼트프로그램 합계 238.07점을 받으며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입증한 차준환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릴 무대에서, 메달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차준환 /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국가대표 :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잘 마친 것 같아요. 점프 연결 동작이나 스텝에서도 완성도를 높여서 좀 더 깨끗한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어요.]

차준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월 열리는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차준환에 이어 2위에 오른 김진서는 역시 3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하게 됐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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