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2분' 토트넘 유로파리그 진출

'손흥민 62분' 토트넘 유로파리그 진출

2016.12.08.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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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62분을 뛰었습니다.

토트넘은 홈 관중에게 승리를 선물하며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측면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립니다.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손흥민이 모스크바전에서 선보인 가장 위협적인 장면입니다.

경기를 지배한 토트넘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선제골은 모스크바가 먼저 넣었습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넣은 델레 알리를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올해 20살인 알리는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케인의 역전골을 더한 토트넘은 후반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알리의 헤딩슛을 감각적으로 막아낸 아킨폐예프는 공이 발에 맞으면서 허망하게 실점했습니다.

올 시즌 임시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웸블리에서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토트넘은 조 3위를 확정해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손흥민은 슈팅 4개를 기록하고 후반 17분 교체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도르트문트와 비겨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벤제마에게 2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과 로이스의 연속골로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팀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메시와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경쟁을 하고 있는 호날두는 골키퍼 선방과 골대 불운으로 침묵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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