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정상 복귀"

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정상 복귀"

2016.12.07.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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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수영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400m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세계연맹도 박태환이 정상에 복귀했다며 반겼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지막 구간까지 접전을 이어간 박태환.

하지만 특유의 스퍼트로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두드렸습니다.

3분 34초 59로 올 시즌 자유형 쇼트코스 400m 세계 1위 기록.

러시아 선수를 0.71초 차로 따돌리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태환 / 수영 선수 : 너무 기쁩니다. 큰 대회에서 우승한 지가 너무 오래됐네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규격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대회.

금지약물 양성반응에 따른 자격 정지 이후 힘겹게 출전한 올림픽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에 그쳤던 박태환이 10년 만에 나선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겁니다.

국제수영연맹도 박태환이 힘든 한 해를 보상받고 세계 정상에 복귀했다고 반겼습니다.

주 종목 400m를 포함해 이번 대회 자유형 네 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둘째 날 2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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