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개' SK, 총력전으로 9연패 탈출

'홈런 3개' SK, 총력전으로 9연패 탈출

2016.09.25.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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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K가 홈런 3개와 마운드 총력전으로 9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멀어져가던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도 같이 살렸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1회부터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모처럼 홈런 공장 SK답게 홈런 3개로만 8점을 냈습니다.

나주환은 2회와 7회에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며 5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윤희상에 이어 중간 계투로 투입된 에이스 김광현은 3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로 한화의 추격을 차단했습니다.

김태균은 홈런 2개로 1,147타점을 쌓으며 장종훈의 기록을 넘어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4위 자리를 노리는 기아는 2회 말 실책 2개로 울었습니다.

이범호가 어렵게 잡아 송구한 것을 1루수 필이 놓치며 만루 위기까지 이어졌고, 평범한 내야 땅볼은 2루수가 놓치며 넉 점을 헌납했습니다.

끈질기게 추격에 나선 기아는 6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로 놓치며 4위 LG와의 경기 차가 2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삼성은 이틀 연속 넥센을 상대로 후반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최형우와 이승엽이 추격의 발판을 놓았고, 8회 조동찬이 시즌 10호 역전 결승포로 넥센을 제압했습니다.

[조동찬 / 삼성 내야수 : 올해 대구에서 홈런을 하나라도 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중요한 상황에서 친 것 같아서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NC는 안타 3개만으로 롯데를 1대 0으로 꺾고 4연승으로 2위 자리를 굳게 다졌습니다.

YTN 정유신[yus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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