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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 박지훈, 변호사 /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 / 이종근, 데일리안 편집국장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육상 대표 : 사람들은 내가 불멸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금메달 2개를 더 따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앵커]
월요일 같은 화요일 여러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오늘도 무척 더우셨죠? 그런데 기상예보가 맞는다면 이번 일요일부터 열대야는 조금 수그러들 거라고 하는데요. 한번 기대해 보죠. 오늘도 하루를 여러분과 함께 정리해 주실 네 분 전문가 나와 계십니다. 스포츠평론가시죠,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박지훈 변호사,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 데일리안의 이종근 편집국장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인터뷰]
올림픽 때라서 4년마다 한 번씩 바쁩니다.
[앵커]
그럼요. 제일 바쁘실 때인데 우리가 바로 스포츠 얘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요. 스티브 잡스, 여러분 잘 아시죠? 먹다 남은 사과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요. 스포츠계의 잡스로 불리는 사람들, 누구누구일 것 같습니까? 첫째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가 있고요. 사격에는 우리 진종오 선수 그리고 육상에서 바로 100m 3연패라는 신화를 이룬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인데요. 그런데 우사인 볼트가 이 주법이 다른 선수들하고 다르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주법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다른 주법은 고난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특화시킨 겁니다. 고난이라는 것은 우사인 볼트 신체의 비밀과 관련이 있습니다. 척추가 휘어 있습니다.
[앵커]
저도 조금 휘어 있어요. 물론 저는 육상은 안 하지만.
[인터뷰]
후천적인 것 같은데요. 자세 불량으로요. 그런데 우사인 볼트는 선천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척추가 휘니까 달리기할 때도 제대로 속도를 낼 수가 없겠죠. 휜 척추를 받쳐주기 위해서 근육 운동을 해서 배와 등, 근육으로 받쳐주고 있고요. 달릴 때 오른쪽 골반이 더 내려앉는다고 합니다.
[앵커]
짝짝이군요, 이게.
[인터뷰]
그런데 오히려 오른쪽 골반 내려앉은 거를 반등할 때 더 깊이 내려오는 힘을 많이 줄 수 있겠죠. 보폭을 더 넓힌 겁니다, 그래서. 그래서 평균적으로 100m를 뛸 때 우사인 볼트는 41걸음 또는 42걸음인데 보통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정상급 선수들은 44걸음, 45걸음까지 가거든요. 그래서 볼트의 경기에 모두 열광하는 이유가 두 가지 정도 있다고 보는데요. 스타트는 항상 늦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늦었대요. 끝에서 두 번째래요.
[인터뷰]
항상 볼트는 역전승이에요. 예선에서는 50m 정도, 준결승에서는 60, 70m 정도 그리고 결승에서는 80m 정도에서 치고 나와서 마지막 순간에 끝내버리거든요.
이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열광하게 하는 이유고요. 또 한 가지 이유는 경기 시간 10초밖에 안 되죠? 우사인 볼트의 세리머니는 10분 정도 갑니다. 그게 재미있어요. 그래서 인기도 얻고 있는 거죠.
[앵커]
그렇죠. 사실 우사인 볼트가 여러 가지로 체격적으로 100m 단거리 선수에는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키도 너무 크고. 키 큰 사람은 안 좋은 모양이죠?
[인터뷰]
그런데 의외로 우리가 알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 신체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잘 아는 박지성 선수 있죠?
[앵커]
박지성 선수, 평발.
[인터뷰]
축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세계적인 축구선수 메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앓고 있었거든요. 이 희귀병 때문에 유소년, 청소년기에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걸 이겨낸 거죠. 그 이후에도 국내에도 많이 있습니다. 프로야구 같은 경우에도 현역 선수인데 암 수술까지 하고 복귀하면서 잘하는 선수도 있고요. 프로배구의 최태웅, 지금 현대캐피탈 감독이죠. 잘했던 선수이고 선수시절도 잘했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암을 극복하고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이번에 100m에서 금, 은, 동을 딴 선수들을 보면 1위 볼트가 195cm인데, 2위가 186, 또 3위가 176cm 예요. 그런데 흔히 100m 단거리에서 170 중, 후반이 유리하다고 하는데 사실 3위 한 캐나다 선수가 나이도 22살로 어리거든요. 키도 176cm이고 몸무게는 70kg 이고 사실은 신체조건은 가장 좋다고 해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척추측만증만 볼트가 극복한 게 아니라 이 195cm의 장신, 195, 6cm의 장신과 거기다가 95kg이라는 어떤 거대한 체구까지 다 극복한 게 아닌가 싶어서 굉장히 이채롭습니다.
[인터뷰]
그걸 돛대로 비유하더라고요. 돛대가 배에서 큰 돛대일수록 바람을 많이 받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항력이죠. 돛대가 작을수록 적게 받는데. 우사인 볼트의 에너지를 멕시코대학에서 아예 유럽물리학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신체적 조건이 불리하지 않습니까? 항력을 헤쳐나가야 되는데. 보니까 자기 에너지가 100%일 때 7% 정도를 속도를 높이는 데 쓰고 나머지 92%를 항력을 헤쳐나가는 데 쓴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만큼 신체적 조건이 나쁜데도 뒤늦게 출발하는 것은 항력 때문이 아닌가, 신체적 조건이 나쁜 상황에서, 그러면서도 치고 나간다는 거죠.
[앵커]
이걸 우리가 과학적으로 봐야겠어요.
[인터뷰]
큰 공기 저항을 받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렇게 하잖아요. 이거 이제 앞으로 못 보겠어요. 도쿄올림픽 안 나갈 것 같은데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셨듯이 은퇴를 하거든요. 은퇴한다는 우사인 볼트한테 팁을 주고 싶은데 이번에 관심을 모았던 펠프스 선수 은퇴하고요. 또 우사인 볼트 선수 은퇴합니다. 펠프스는 감동적인 꿈을 밝혔습니다. 은퇴하고 난 다음에 인명구조요원으로 활동하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우사인 볼트는 아직 자신의 제2의 인생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우사인 볼트는 워낙 스타 기질이 있기 때문에 방송이나 이쪽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세리머니 있죠. 먼저 특허로 등록을 해 놔라라고 전해 주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죠.
[인터뷰]
이거는 오바마도 따라했었어요. 글쎄요, 이게 특허가 될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주 본인의 개인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거고 저게 퍼블리시티권이라고 외국에는, 미국에는 특히 인정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등록을 해 놓고 누구라도 이걸 따라하게 되면 돈을 좀 받을 수 있는, 그런 것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제가 볼 때는 사실은 경찰 계통에도 아주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범인이 도망가려고 하면 아예 포기할 거예요. 어쨌든 아주 재미있는 경기, 좋은 경기를 보여주셔서 저희가 고맙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사진제공 : 뉴스1]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육상 대표 : 사람들은 내가 불멸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금메달 2개를 더 따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앵커]
월요일 같은 화요일 여러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오늘도 무척 더우셨죠? 그런데 기상예보가 맞는다면 이번 일요일부터 열대야는 조금 수그러들 거라고 하는데요. 한번 기대해 보죠. 오늘도 하루를 여러분과 함께 정리해 주실 네 분 전문가 나와 계십니다. 스포츠평론가시죠,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박지훈 변호사,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 데일리안의 이종근 편집국장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인터뷰]
올림픽 때라서 4년마다 한 번씩 바쁩니다.
[앵커]
그럼요. 제일 바쁘실 때인데 우리가 바로 스포츠 얘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요. 스티브 잡스, 여러분 잘 아시죠? 먹다 남은 사과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요. 스포츠계의 잡스로 불리는 사람들, 누구누구일 것 같습니까? 첫째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가 있고요. 사격에는 우리 진종오 선수 그리고 육상에서 바로 100m 3연패라는 신화를 이룬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인데요. 그런데 우사인 볼트가 이 주법이 다른 선수들하고 다르다면서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주법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다른 주법은 고난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특화시킨 겁니다. 고난이라는 것은 우사인 볼트 신체의 비밀과 관련이 있습니다. 척추가 휘어 있습니다.
[앵커]
저도 조금 휘어 있어요. 물론 저는 육상은 안 하지만.
[인터뷰]
후천적인 것 같은데요. 자세 불량으로요. 그런데 우사인 볼트는 선천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척추가 휘니까 달리기할 때도 제대로 속도를 낼 수가 없겠죠. 휜 척추를 받쳐주기 위해서 근육 운동을 해서 배와 등, 근육으로 받쳐주고 있고요. 달릴 때 오른쪽 골반이 더 내려앉는다고 합니다.
[앵커]
짝짝이군요, 이게.
[인터뷰]
그런데 오히려 오른쪽 골반 내려앉은 거를 반등할 때 더 깊이 내려오는 힘을 많이 줄 수 있겠죠. 보폭을 더 넓힌 겁니다, 그래서. 그래서 평균적으로 100m를 뛸 때 우사인 볼트는 41걸음 또는 42걸음인데 보통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정상급 선수들은 44걸음, 45걸음까지 가거든요. 그래서 볼트의 경기에 모두 열광하는 이유가 두 가지 정도 있다고 보는데요. 스타트는 항상 늦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늦었대요. 끝에서 두 번째래요.
[인터뷰]
항상 볼트는 역전승이에요. 예선에서는 50m 정도, 준결승에서는 60, 70m 정도 그리고 결승에서는 80m 정도에서 치고 나와서 마지막 순간에 끝내버리거든요.
이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열광하게 하는 이유고요. 또 한 가지 이유는 경기 시간 10초밖에 안 되죠? 우사인 볼트의 세리머니는 10분 정도 갑니다. 그게 재미있어요. 그래서 인기도 얻고 있는 거죠.
[앵커]
그렇죠. 사실 우사인 볼트가 여러 가지로 체격적으로 100m 단거리 선수에는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키도 너무 크고. 키 큰 사람은 안 좋은 모양이죠?
[인터뷰]
그런데 의외로 우리가 알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 신체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잘 아는 박지성 선수 있죠?
[앵커]
박지성 선수, 평발.
[인터뷰]
축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세계적인 축구선수 메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앓고 있었거든요. 이 희귀병 때문에 유소년, 청소년기에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걸 이겨낸 거죠. 그 이후에도 국내에도 많이 있습니다. 프로야구 같은 경우에도 현역 선수인데 암 수술까지 하고 복귀하면서 잘하는 선수도 있고요. 프로배구의 최태웅, 지금 현대캐피탈 감독이죠. 잘했던 선수이고 선수시절도 잘했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암을 극복하고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이번에 100m에서 금, 은, 동을 딴 선수들을 보면 1위 볼트가 195cm인데, 2위가 186, 또 3위가 176cm 예요. 그런데 흔히 100m 단거리에서 170 중, 후반이 유리하다고 하는데 사실 3위 한 캐나다 선수가 나이도 22살로 어리거든요. 키도 176cm이고 몸무게는 70kg 이고 사실은 신체조건은 가장 좋다고 해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척추측만증만 볼트가 극복한 게 아니라 이 195cm의 장신, 195, 6cm의 장신과 거기다가 95kg이라는 어떤 거대한 체구까지 다 극복한 게 아닌가 싶어서 굉장히 이채롭습니다.
[인터뷰]
그걸 돛대로 비유하더라고요. 돛대가 배에서 큰 돛대일수록 바람을 많이 받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항력이죠. 돛대가 작을수록 적게 받는데. 우사인 볼트의 에너지를 멕시코대학에서 아예 유럽물리학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신체적 조건이 불리하지 않습니까? 항력을 헤쳐나가야 되는데. 보니까 자기 에너지가 100%일 때 7% 정도를 속도를 높이는 데 쓰고 나머지 92%를 항력을 헤쳐나가는 데 쓴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만큼 신체적 조건이 나쁜데도 뒤늦게 출발하는 것은 항력 때문이 아닌가, 신체적 조건이 나쁜 상황에서, 그러면서도 치고 나간다는 거죠.
[앵커]
이걸 우리가 과학적으로 봐야겠어요.
[인터뷰]
큰 공기 저항을 받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렇게 하잖아요. 이거 이제 앞으로 못 보겠어요. 도쿄올림픽 안 나갈 것 같은데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셨듯이 은퇴를 하거든요. 은퇴한다는 우사인 볼트한테 팁을 주고 싶은데 이번에 관심을 모았던 펠프스 선수 은퇴하고요. 또 우사인 볼트 선수 은퇴합니다. 펠프스는 감동적인 꿈을 밝혔습니다. 은퇴하고 난 다음에 인명구조요원으로 활동하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우사인 볼트는 아직 자신의 제2의 인생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우사인 볼트는 워낙 스타 기질이 있기 때문에 방송이나 이쪽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세리머니 있죠. 먼저 특허로 등록을 해 놔라라고 전해 주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죠.
[인터뷰]
이거는 오바마도 따라했었어요. 글쎄요, 이게 특허가 될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주 본인의 개인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거고 저게 퍼블리시티권이라고 외국에는, 미국에는 특히 인정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등록을 해 놓고 누구라도 이걸 따라하게 되면 돈을 좀 받을 수 있는, 그런 것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제가 볼 때는 사실은 경찰 계통에도 아주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범인이 도망가려고 하면 아예 포기할 거예요. 어쨌든 아주 재미있는 경기, 좋은 경기를 보여주셔서 저희가 고맙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사진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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