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창식도 승부조작 가담...구단에 자진 신고

KIA 유창식도 승부조작 가담...구단에 자진 신고

2016.07.2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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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의 유창식 선수가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 신고했습니다.

유창식은 23일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 과정에서 승부 조작 사실을 진술했고, 구단은 KBO에 이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지난 2014년 홈 개막전인 4월 1일 삼성전에서 1회초 일부러 볼을 던지는 수법으로 '첫 이닝 볼넷'을 달성한 뒤 대가로 5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2일부터 KBO가 징계 경감을 내걸면서 승부 조작 자진 신고를 받는 가운데, 실제 자진 신고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BO 측은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유창식에 대해 참가 활동 정지의 제재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유창식은 지난 2011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 지난해 4월 KIA로 팀을 옮겼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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