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끝내기' KIA, 거침없이 6연승

'이범호 끝내기' KIA, 거침없이 6연승

2016.06.29.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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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날씨와 함께 KIA의 기세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6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 대 4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

이홍구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보내기 번트 실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잠시.

KIA의 주장 이범호가 LG 마무리 이동현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쳐냅니다.

거침없이 6연승, 이제 상위권 진입도 눈앞에 있습니다.

극적인 끝내기 승부는 사직에서도 나왔습니다.

2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공격에 나선 롯데,

전날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던 문규현이 극적인 2타점 적시타로 이틀 연속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 2위 맞대결에서는 2위 NC가 선두 두산을 따돌리고 힘겹게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맏형 이호준이 6회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리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김재환은 홈런 선두 테임즈를 2개 차로 뒤쫓는 시즌 스무 번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이 지면서 빛이 바랬습니다.

잘 나가던 kt 신예 투수 주권은 요즘 한창 달아오른 SK 타선 앞에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고메즈의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3회에는 정의윤이 2점 홈런으로 주권을 두들겼습니다.

4회에는 평범한 땅볼 타구가 마르테의 글러브에 끼어 타점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겹치며 SK는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민성과 채태인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린 넥센은 한화를 꺾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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