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4할대 출루율' 김현수, 이젠 톱타자로

'유일한 4할대 출루율' 김현수, 이젠 톱타자로

2016.06.26.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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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4할대 출루율' 김현수, 이젠 톱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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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의 김현수 선수가 2루타를 포함해 세 번이나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4할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김현수를 톱타자로 중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 대 0으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2루타를 쳐냅니다.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브가 들어왔는데, 가벼운 스윙으로 정확하게 잡아당겼습니다.

시즌 일곱 번째 2루타를 친 김현수는 알바레스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아 14번째 득점도 올렸습니다.

남다른 선구안도 과시했습니다.

5회 세 번째 타석과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세 번이나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타율은 3할 3푼 9리가 됐고, 출루율은 4할 2푼 4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팀 내 1위, 출루율은 유일하게 4할대를 넘기는 김현수가 톱타자를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대호가 1회 첫 타석부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냅니다.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감각적으로 받아쳤습니다.

팀의 선취점을 올리며 시즌 30타점을 넘긴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시애틀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틀 연속 이대호와 맞대결이 불발된 오승환은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매서니 감독은 전날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점을 내준 마무리 로젠탈의 보직을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6월 평균자책점이 무려 14점대에 달하는 로젠탈의 대체자로는 올 시즌 벌써 14개의 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이 영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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